국정원 "北 김정은 1인 지배 체제 강화되고 있다"(상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정보위 업무보고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1인 독재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도발 역시 강화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에 40~50대 젊은 간부들이 대거 등용되면서 당의 부부장급 40명 이상, 내각에서는 30여명, 군단장급 이상 20여명 교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정보위 보고를 통해 "북한은 김 제1위원장의 차별화된 리더십을 부각하고 있다"며 "각종 우상화물 건설에 5억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은 1인지배 체제를 강화를 목적으로 특정계층에 대한 지원을 집중함에 따라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공포 정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정보위에 "공개처형의 확대되고 있다"며 "작년에 17명, 올해에 40여명이 공개처형됐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같은 북한의 동태를 두고 "본보기식 처형으로 내부불만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대남도발 역시 강화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북한이 국내 시국 상황을 이용해 진보연대 투쟁으로 대남 선전을 노골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군사위협도 강화됐다고 국정원은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대남 위협이 강화된 것과 관련해 "공격용 헬기 60여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남하해 배치됐으며 서북 도서 전방 지역에 연장포가 200문 집중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북한은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핵물질 생산 능력 확대 및 장거리 미사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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