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올해 들어 임직원의 급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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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3분기까지 정준양 회장과 박기홍 사장, 김준식 사장 등 등기 임원 5명에게 1인당 평균 6억 2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5300만원보다 26.3% 깍인 것이다. 포스코 직원들도 올해 3분기까지 1인당 평균 5790만원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현대제철이 정몽구 회장과 박승하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 등 등기이사 4명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 보수는 11억 9300만원으로 지난해 12억 1100만원보다 1.8% 줄었다. 직원 평균 급여 역시 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00만원에 비해 9.3% 감소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남윤영 사장, 장세욱 사장 등 5명의 등기이사가 받은 보수는 1인당 평균 4억 5900만원으로 현대제철의 50%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7300만원에 비해 2.9% 감소했다. 다만 직원 평균 급여는 올해 3분기까지 4260만원으로 전년동기 4100만원보다 4.4% 증가했다.
동부제철은 김준기 회장과 이종근 부회장, 김창수 부사장 등 등기이사 3명에게 현대제철의 3분의 1 수준인 1인당 평균 3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적은 금액이다. 직원 평균 급여는 3800만원으로 3.1% 늘렸다.
국내 철강업계가 이렇게 임직원 급여를 줄이고 나선 것은 수출이 부진한 데다가 전기료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대체로 철강업계 임직원 보수는 연말 성과급으로 인해서 3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것이 관례지만 올해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돈봉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철강업계는 지난해 불황의 기저효과와 맞물려 상황이 더 안 좋다"면서 "연말 성과급은 회사별 성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긴축 재정에 돌입,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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