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남윤영 사장, 장세욱 사장 등 5명의 등기이사가 받은 보수는 1인당 평균 4억 5900만원으로 현대제철의 50%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7300만원에 비해 2.9% 감소했다. 다만 직원 평균 급여는 올해 3분기까지 4260만원으로 전년동기 4100만원보다 4.4% 증가했다.
동부제철은 김준기 회장과 이종근 부회장, 김창수 부사장 등 등기이사 3명에게 현대제철의 3분의 1 수준인 1인당 평균 3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적은 금액이다. 직원 평균 급여는 3800만원으로 3.1% 늘렸다.국내 철강업계가 이렇게 임직원 급여를 줄이고 나선 것은 수출이 부진한 데다가 전기료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대체로 철강업계 임직원 보수는 연말 성과급으로 인해서 3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것이 관례지만 올해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돈봉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철강업계는 지난해 불황의 기저효과와 맞물려 상황이 더 안 좋다"면서 "연말 성과급은 회사별 성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긴축 재정에 돌입,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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