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이상적인 왕의 모습을 그리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주진모가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이상적인 왕의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승리 깃발을 차지하기 위해 염병수(정웅인 분)와 혈투를 벌리는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염병수와 고려 병사들의 통솔권을 놓고 칼싸움을 벌이던 왕유는 상대인 염병수의 꼼수에도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무술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후 왕유는 "나는 너희를 살리기 위해서 싸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돌아가기 위해서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라며 "이 곳에서는 누구도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지옥을 박차고 나갈 자만 나를 따르라"며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같은 리더십에 수많은 고려 군사들이 동요하며 그를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왕유는 고려의 군사를 단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주진모는 이 같은 리더십뿐만 아니라 자기네 백성들을 세심하게 보살피려는 왕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당기세(김정현 분)에 의해 변방으로 쫓겨난 왕유가 고려 군사들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모습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궐을 몰아내고 공을 세우는 길만이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왕유는 속수무책 죽어나가는 고려 군사들을 위해 칼을 빼들고 직접 전투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주진모는 극 중 고려의 왕 왕유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백성을 위할 줄 아는 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왕유의 모습은 최근 다사다난한 국내 정치권과 묘하게 오버랩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한 '기황후'는 전국시청률 17.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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