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경수 미래부 우주기술과장은 "현재까지 발사체와 위성 모두 아무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지 않다"며 예정 시간대로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SS-18'이라고 불렸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조한 로켓이다. 지상 발사패드를 이용하지 않고 사일로(SILO)라 불리는 지하 벙커에서 발사된다. 지상 발사패드를 이용하는 로켓에 비해 기상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발사될 수 있다.
드네프르는 발사 후 2분 안에 1단과 2단 로켓이 분리되고 약 6분 뒤 상단 페어링이 분리되며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과학기술 위성 3호는 발사 후 약 16분 뒤 고도 600㎞ 지점에서 상단 발사체와 분리된다.
'과학기술위성3호'는 발사 후 6시간 뒤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게 된다. 이때 대전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접속할 예정이다. 이 교신이 이루어지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
다음은 과학기술위성 3호 총괄책임자 이승우 항공우주연구원 실장과의 일문일답.
-발사최종 리허설 결과는.
▲발사체 하단과 상단의 결합이 완료된 이후 지상국과 발사통제 리허설까지 정상적으로 마쳐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발사 시간이 13시10분으로 정해진 이유는.
▲야스니 발사장 위도 51도 위치와 발사 후 비행시간 등을 고려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궤도가 고도 600㎞ 태양동기 궤도이다. 오후 1시25분께 우리가 목표하는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발사시간을 결정했다.
-발사 시 예상 기상조건은.
▲날씨는 대체로 맑고 바람이 좀 있으나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사 성공 여부는 언제 알 수 있는가.
▲발사 후 6시간이 지나면 대전에 위치한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교신이 이뤄지고 위성상태를 점검한 이후에 성공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미래부공동취재단,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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