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지점 축소 추세 빠르지 않다"고 해명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은행의 한국 내 지점 수는 198개다. 올해 초 220개였던 지점 수가 1년 새 22개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지점 수는 한미은행과 통합한 직후인 지난 2005년 250여개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왔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 3분기 순익은 2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나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총자산도 12.3% 감소한 54조4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0.66%포인트 떨어졌다.
3분기에 시티그룹이 아시아 소매금융 부문에서 올린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5% 줄어든 6억9000만달러(약 7287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측은 "물리적 지점 축소는 은행권 전반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 씨티은행의 지점축소는 가능이 중복되는 지점의 통폐합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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