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10년(2004~2013년 10월) 방한의류 관련 특허출원 783건…옷 모양, 구조 바꾼 제품 ‘으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보온과 맵시를 살리는 기능성 아이디어 방한 옷의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추위를 막아주면서 몸매도 살리는 의류제품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4~2013년 10월)간 방한의류 관련 특허출원은 783건으로 해마다 평균 78건 이상 관련발명이 이뤄지고 있다.

연도별론 2004년 74건, 2005년 86건에 이어 2009년 109건으로 정점을 이뤘다. 올 들어선 지난달 말까지 71건으로 월평균 7건 이상 출원됐다.


이 가운데 옷의 모양과 구조를 바꾼 방한의류관련 특허출원은 573건으로 73.2%를 차지, 가장 많았다. 추위와 비, 바람이 많은 겨울에 개인이 쓰다 불편한 점을 개선한 발명아이디어가 편의성과 용도에 맞게 제품화되고 특허출원까지 이어진 것이다.

고기능성 방한의류 특허출원은 210건으로 2008년 전엔 해마다 16건쯤 출원됐지만 2009년 부터 매년 20건을 넘어서더니 올해 크게 늘어 10월까지만도 34건에 이르렀다.


이는 레저문화가 활발해지고 지난해 겨울 폭설, 한파로 발명아이디어가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소재, 가공기술을 활용해 고기능성을 더한 방한의류발명에 관심을 뒀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고기능성 방한 옷 특허출원은 크게 2가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원사, 원단을 가공한 기능성 방한 옷이 84.3%(210건 중 177건)를 차지하면서 특허출원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가볍고 태양광 흡수율이 뛰어난 탄소나노튜브, 세라믹소재를 원단으로 써서 햇빛을 열로 바꾸거나 온도에 따라 고체와 액체로 바뀌는 상변환물질(PCM)로 보온력을 높이는 고기능성 제품이 눈길을 끈다. 따뜻함과 S-라인을 한꺼번에 살릴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한편 공기층을 활용한 방한 옷으론 중공사로 공기를 잡아두는 패딩방한의류가 있다. 충전재 사이에 복합공기층을 만들거나 다층구조로 공기손실을 막아주는 기능성 옷들도 돋보인다.


이들 기술 분야엔 속하지 않으나 열선이나 필름형발열체를 전도성고분자로 바꿔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이고 휴대전화전원을 써서 40℃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도 특이하다.


이 제품은 전도성고분자를 섬유에 프린팅해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며 외부환경온도에 따라 발열체 온도를 최저 35℃~40℃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원연결 장치를 잇거나 떼어내기 쉬우며 전자파도 생기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서일호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기존 보온소재들이 가볍고 따뜻하게 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지금은 고기능성들을 보탠 새 제품들이 특허출원 되는 등 방한 옷의 변신이 거듭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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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과장은 “다양한 레저 활동과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길어지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성 방한의류 발명과 관련특허출원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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