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은 헬기 안 탄다" 위험해서
아이파크 충돌사고로 본 대기업 이용실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26,3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45% 거래량 425,892 전일가 124,500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LG유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인식개선 콘서트 개최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中 TV 공세, AI와 라인업 강화로 정면 돌파"(종합) 소속 헬리콥터가 서울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 추락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보유 헬기의 위험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국내 기업 보유 헬기 중 가장 큰 사고는 대우조선 소속 헬기로, 지난 2001년 악천후로 추락, 6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 헬기에는 김종진 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230 KOSPI 현재가 11,460 전일대비 230 등락률 +2.05% 거래량 205,497 전일가 11,230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 재선임…"4차 중기경영계획 수립 중" 인터지스, 중부권 컨테이너 거점 개발에 301억원 신규시설투자 "10년 만에 되찾은 사옥"…동국제강, 페럼타워 6451억원에 재매입 회장이 타고 있어 재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김 회장은 당시 사고로 사망했다.
이 사고 이후 그룹 총수 또는 오너 일가는 해당 기업 소속 헬기를 거의 타지 않는다. 헬기는 기동성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기상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은 편이다.
실제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23건의 헬기 사고가 발생, 20명이 사망했다. 1년에 2.3회꼴로 헬기 사고가 난 셈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이건희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8,0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63% 거래량 11,869,768 전일가 214,500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드디어 나오네"…삼전·하닉 2배 레버리지 ETF, 내달 22일 상장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종전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은 회장, 구본무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94,6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18% 거래량 152,786 전일가 93,500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AI 개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산·학·연·관 힘 모은다 구광모 LG 대표, 美·브라질 현장 경영… '에너지'·'글로벌 사우스' 공략 그룹 회장, 최태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AI 개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산·학·연·관 힘 모은다 구광모 LG 대표, 美·브라질 현장 경영… '에너지'·'글로벌 사우스' 공략 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30,1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31% 거래량 95,294 전일가 129,700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로봇이 볼트 조이고 배달하고…건설현장·아파트생활에 AI 바람 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는 그룹 소속 헬기를 거의 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2.66% 거래량 605,739 전일가 527,000 2026.04.21 13:23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종전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은 현대차, '아이오닉 3' 밀라노서 세계 최초 공개…유럽 시장 노린 소형 해치백 그룹 회장의 경우 당진제철소 건설 당시 보유 헬기를 이용, 공사현장을 종종 방문한 바 있다.
그룹 총수 대부분이 고령인 점도 헬기를 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그룹 총수들은 주로 제트기인 전용기를 이용, 지방공항으로 이동한 후 사업 현장까지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각 기업 주요 임직원들이 그룹 보유 헬기를 주로 이용한다. 초를 다투는 회의 등에 헬기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에 공장을 둔 기업들의 헬기 이용이 많은 편이다.
사고가 난 LG전자 소속 헬기도 최종 목적지는 전주 칠러(Chiller)공장이었다. 탑승 예정자 역시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 담당 임직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 등록된 헬기는 모두 183대. 이 중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보유한 헬기는 총 20대다.
주요 그룹별로는 항공업이 주력인 대한항공이 6대로 가장 많고, 삼성 5대(삼성테크윈 4대·삼성병원 1대), LG 2대, 포스코 2대, 현대차 2대, SK 1대, 대우조선해양 1대, 한화 1대 등이다.
이 중 SK텔레콤이 보유한 헬기는 지난 93년 6월 제작돼 국내 주요 기업이 보유한 헬기 중 가장 기령이 오래됐고, 한화케미칼이 보유한 헬기도 지난 97년 3월 제작돼 기령이 16년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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