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 대표들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청년실업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고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EU 정상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들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120억유로(약 17조23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EU 회원국이 내놓을 120억유로에 유럽투자은행(EIB)에서 지원될 자금과 지난 6월 정상들이 약속한 지원액을 합치면 유럽 지역에서는 2013∼2015년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450억유로(약 603억3000만달러)가 투입되게 된다.


EU 회원국은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 투입 외에도 젊은 청년들이 학교 졸업 후 4개월 이내에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독일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 청년실업 정상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등 EU 회원국과 EU에서 24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가했다.


EU 정상들이 최근 6개월 사이에 4번 이상 만나 청년 실업 문제를 논의한 것은 유럽 지역의 청년 실업률이 어떠한 노력에도 상승 추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D

EU는 최근 2014년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했던 12.1%보다 높은 12.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한데 유로존 청년 실업률은 현재 24.1%에 이른다. EU 28개 회원국의 15∼24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0만명에 이르며 EU 회원국의 평균 청년 실업률은 23.5%다.


유럽에서는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정치 사회적 불안도 커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