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최근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흉기 살인사건은 생존자가 일방적으로 상대를 찌른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는 서로 칼부림 한 것으로 보이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를 스스로 찔렀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삼각관계에 놓인 상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박모(27)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도 허벅지와 무릎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서는 칼 4자루가 발견됐으며 그중 2자루에서 혈흔이 나왔다. 경찰은 박씨의 상처가 깊은 것을 보고 쌍방이 칼을 휘둘렀다가 추정했다.
경찰의 추측과 달리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일방적으로 흉기를 사용했으며 범행 후 자신의 허벅지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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