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5일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 계획' 발표
안전행정부는 5일 공직 내 소수그룹을 더 채용해 공무원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인재의 공직 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9급 공채시험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비율을 현재 1%이상에서 2015년부터는 2%이상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공직 내 소수그룹의 채용 과정에서도 편의를 봐주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나센터, 고용센터 등을 통해 공무원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 경력 경쟁 채용 시험의 경우 지원 희망자의 안정적 수험 준비를 돕기 위해 시험 일정을 3∼4개월 전 미리 예고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중앙·지자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대체인력통합뱅크’를 구축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용률을 높이고,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 방지를 통해 육아휴직 제도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공직 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우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정부가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그룹이 공직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해 정부 운영의 핵심기조인 정부 3.0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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