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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회복=亞 수출 증가' 방정식 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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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시아(일본 제외) 국가들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수출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ㆍ유럽ㆍ일본의 경제 회복세에도 수출이 아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선진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 아시아의 수출도 동반 상승하던 공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중국ㆍ한국ㆍ대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여전히 확장세를 의미하는 50 이상이었으나 역내 성장을 주도해온 수출에서 다소 염려되는 수치가 나온 데서 비롯됐다.

중국의 지난달 PMI는 51.4로 18개월래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수출 주문 지수는 50.4로 9월의 50.7에 비해 낮아졌다. 중국 수출 부문의 이상 기후는 지난 9월 수출액이 예상 외에 0.3% 감소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전자제품 수출국 대만의 10월 PMI도 51.6으로 전달 52.6에서 하락해 회복세에 의문을 남겼다.

WSJ는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의 환경 변화에서 이유를 찾았다. 미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와 셰일혁명에 따른 에너지 붐이 수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 주재 시티그룹의 슈앙 딩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많은 미 소비자가 지출을 늘리기보다 저축하고 있다"며 "아시아산 제품의 미국 내 유입이 준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가 고가 제품 수출을 늘리려 해도 선진국의 경쟁 제품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운 상황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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