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참석 직원에게 출장비 평균 10만원 지급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28일 공개한 권익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권익위에서 직원의 경조사 참석을 출장으로 처리한 것이 4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 494만원의 예산이 출장 여비로 지급됐다. 평균적으로 경조사 한번 참석할 때마다 출장비 10만원 가량이 지급된 것이다.
이 의원은 "공과 사도 구분 못하는 기관이 어떻게 국민의 권익을 보호한다며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개인적인 경조사 참석을 출장이라 처리하는 것도 문제지만 공무를 위해 지급되어야 할 여비가 사적 용무에 쓰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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