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상태인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다음 주 중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인사도 검증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9일 프랑스·영국·벨기에 등 서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이들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내정자가 발표될 고위직은 검찰총장이 유력하다. 24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선정한 후보자 4인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 장관은 빠른 검찰 조직 수습 차원에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최종 후보자 1명을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박 대통령의 낙점은 다음 주로 예상된다.
해외순방 직후로 점쳐지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장관의 경우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권 출신이다. 그러나 누구도 '유력하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고위직에 대한 인사 발표는 야권의 부정선거 공세를 누그러뜨릴 국면전환 카드로 사용될 수 있어, 일각에선 현재 거론되는 인물이 아닌 '의외의 인물'을 점치기도 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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