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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민간 외교관으로 나선 김기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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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한ㆍ일 중소기업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김기문 회장은 오는 24일 일본 시가현에서 열리는 '전일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한다. 올해로 65년째인 일본의 중소기업대회에 국내 인사가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경제산업성ㆍ후생노동성ㆍ농림수산성 장관과 자민당 총재,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이사장 등 일본 유력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 한ㆍ일 중소기업간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민간차원의 새로운 협력체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 전국 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단 등과 예정된 만찬에서도 양국간 민간 경제 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8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단과 만나 과거사에 대한 입장 차이로 커진 정치적 갈등이 민간교류에도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중소기업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에는 양국 정치인, 정부인사, 중소기업대표, 전문가 10~15명이 각각 참여해 매년 번갈아 포럼을 열기로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김 회장의 이번 특별 연설은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경직된 한일관계의 물꼬를 터는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달 말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리는 '아시아중소기업대회'에 일본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쓰루다 킨야 회장을 초청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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