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소망을 적고 정원박람회장 소망나무동산에 걸어두는 이 행사는 지난 6개월 동안 4만 5천 여 명의 유료 체험객이 참여해 현장에는 그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나무조각이 4만 여개 이상 걸려 있다.
각각의 나무 옆에는 해당 나무말과 관계되는 소망을 기원한 관람객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서 세워 놓았는데, 생각보다 글자크기가 시원스러워서 찾는 이의 기분을 흐뭇하게 한다.
행사를 주최한 ‘소망나무친구들’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 대부분은 자신의 이름이 순천만에 남아 있게 되고 자신의 소망나무가 커가게 된다면 반드시 순천만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행사 관계자는 “외지인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이 같은 아이템은 문화만 있고 산업은 없다는 박람회의 취약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에 일조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소망나무친구들’ 행사 담당 이기호(010-3898-4248)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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