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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간절기 숙제, 가을 옷장 정리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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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가을비가 내린 후 부쩍 쌀쌀해졌다.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심해지고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 아침 출근길이면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 시기 간혹 두꺼운 소재의 긴팔을 꺼냈다가 퀴퀴한 냄새와 좀벌레 때문에 당황하기도 한다. 이는 옷장을 뒤집어야 하는 간절기때 주부 특히 워킹맘들이 종종 겪는 일이다. 오죽했으면 간절기 워킹맘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옷장정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을까.
이번 주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뤘던 가을 옷장 정리에 나설 워킹맘들을 위해 간단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비법을 알아봤다.

◆ 면·합성 섬유 맨 아래…견직물 맨 위

우선 옷장 정리의 가장 기본은 옷의 성격에 따라 외출복과 평상복, 상의와 하의, 옷걸이에 걸 옷과 개어 놓을 옷, 캐주얼과 정장 등으로 나누는 것이다. 여기에 색깔별 분류까지 더하면 바쁜 아침 출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옷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개는 방법과 수납 방법도 다르다. 양복의 경우 깃을 세워서 걸어두면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 가디건과 스웨터 등의 니트류는 반으로 접어 둥글게 말아 통풍이 잘되는 바구니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또 습기에 강한 면과 합성 섬유는 맨 아래, 모직은 중간, 구김이 많이 가는 견직물은 맨 위에 보관하면 된다.

◆가을 아이템 가죽재킷, 서로 겹치지 않게 걸어요

가죽 재킷은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으로 꼽힌다. 지난해 입었던 가죽재킷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부드러운 솔로 곰팡이를 잘 털어낸 다음 마른 헝겊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말리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폈던 부분을 가죽 전용 광택제로 잘 문질러주면 광택도 되살아나고 탈취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가죽옷을 보관할 때는 가죽끼리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비닐 포장 대신 더스트백과 같은 천 소재를 활용하고 방습제, 방충제 등이 묻으면 가죽이 쉽게 상하므로 직접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습제도 새것으로 교체

보통 여름보다 건조한 가을, 겨울철은 옷장 제습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장에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습기가 남아서 옷의 수명을 줄일 수 있으므로 1년 내내 제습제를 사용하거나 옷장 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켜 주는 등 지속적으로 습기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제습제는 옷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좋지만 가죽 제품이 제습제의 내용물에 닿으면 변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건강한 숙면을 위해 침구류 세탁도 함께 마무리

가을 옷과 함께 피부에 직접 닿는 베개, 이불의 세탁도 중요하다. 뽀송뽀송한 이불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이불을 털어내고 햇빛에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특히 이불 세탁시 물의 온도를 최소 55℃ 이상으로 하면 진드기는 죽지만 죽은 사체는 그대로 남아 아토피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탁 후에는 햇빛에서 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크린토피아 R&D팀 권혁교 연구원은 “이불은 속까지 바짝 말려주지 않으면 습기가 차 냄새가 나고, 솜이나 양모가 변질되며 세균 등이 서식하기 쉽다” 며 “공간의 문제와 번거로움으로 꼼꼼히 챙길 수 없다면 이불세탁전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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