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공예·궁중음식‥친근한 전통문화 알리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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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존·교육·홍보 역할
취임 한달 김종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재를 활용한 전시도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처음으로 광복절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담장이 대규모 설치영상작품으로 꾸며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의 작품이 된 광화문을 보러 온 관람객은 일주일 동안 5만명이 넘었다. 고궁을 활용한 투어프로그램이나 전통연희에 대한 관심도도 커져가고 있다. 4년째 열리고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인터넷 사전예약이 개시되자마자 1분 만에 표가 매진될 정도다. 이처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분위기 속에 우리 문화유산을 더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한 노력은 더 절실해졌다.


"사람을 사귈 때도 그 사람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면 알기를 원하고 알면 알수록 정이 싹트듯이, 전통문화도 관심을 가지면 좀 더 알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고 알아갈수록 애정이 생기는 듯합니다." 취임 후 한달 여를 맞은 김종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사진)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30여년 넘게 전통연희, 공예전시, 궁중음식 등을 보존ㆍ교육ㆍ홍보하는 소프트웨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복궁 수문장 의식과 호위군의 사열의식인 '첩종(疊鐘)', 창덕궁 달빛기행과 내의원 체험 등 문화유산 프로그램들도 이 재단이 주관한다.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에게 문화재를 하나라도 알리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재단이 운영하는 공예, 연희 학교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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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이 청소년들을 문화재 향유계층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 자신의 어릴 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어렸을 때 고향에서는 훼손된 작은 가구들을 집에서 수리도 하고 옻칠도 했죠. 그 기억들이 생생해 지금도 '소목' 공예를 배워보고 싶어요."


재단에서는 인간문화재들의 공방도 운영하고 '한국의 집' 등에서 궁중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해외에 '한국' 하면 떠오를 만한 대표 전통공예, 연희, 궁중음식을 연구해 각인시키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그 가치를 높이는 것도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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