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천 노선이 우선 착공에서 제외될 처지에 놓이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총연합회’는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조속히 착공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정부가 동탄∼고양 노선만 우선 착공하는 것으로사업 방향을 가닥 잡으면서 송도∼청량리 노선과 의정부∼군포 노선은 10년 안에 착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때 정부의 약속이자 대통령 공약인 GTX를 조속히 착공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등 기존 광역교통망을 갖춘 지역보다는 철도 노선이 부족한 인천지역부터 GTX를 착공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가 지향하는 형평에 맞는 복지”라며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송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에 더욱 화가 나 있다. GTX가 기업과 사람을 인천에 끌어오고 물류를 활성화하는 기회임에도 안일하게 대처했다며 “시와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GTX 송도∼청량리 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하고 정부는 국제사회,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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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는 교통난에 시달리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시속 200㎞급 광역급행열차다. 당초 킨텍스에서 동탄을 연결하는 A노선,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B노선, 금정과 의정부를 연결하는 C노선 등 3개 노선을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는 G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 동탄∼고양 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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