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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서울화목원 호화판…전면재검토 필요"

최종수정 2013.09.30 11:04 기사입력 2013.09.30 11:04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시가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 중인 '서울화목원(가칭)'의 공사비와 연간운영비가 다른 공원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전면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호정(새누리당) 의원이 30일 서울시와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화목원'의 1㎡당 공사비는 30만510원으로 '서울숲'의 5만5000원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곡지구 서울화목원의 총 공사비는 1553억원, 연간 운영비는 40억원에 육박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 의원은 "조성 당시 낭비성 사업으로 수차례 논란이 됐던 '북서울 꿈의 숲' 비용인 937억보다 600억원 많은 15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낭비성 토목공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간운영비도 기존 공원에 비해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지속가능한 공원'이 아닌 '호화판 공원'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북서울 꿈의 숲(66만2543㎡)’은 연간 10억원 안팎을 사용하는데 비해 규모가 더 작은 ‘서울화목원(50만3431㎡)’은 이보다 4배 많은 39억원의 운영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속가능한 공원이라는 지향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SH공사 측은 "북서울숲 등은 원래 공원이었던 곳에 추가적으로 시설을 설치하는 형태였지만 서울화목원은 완전히 새롭게 조성되는 곳이고, 근린지역 조성 및 건축·시설물 등이 추가로 들어가면서 면적당 공사비용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마곡지구내 서울화목원은 호수문화테마공원으로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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