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우윳값 인상효과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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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윳값 인상을 계기로 음식료품 전반의 가격인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가격 인상 효과는 원재료비 상승분 상쇄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다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의 시차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주가 반등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음식료품 업종지수는 5.92% 오르며 시장수익률(4.20%)을 소폭 웃돌았다.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800 KOSPI 현재가 25,85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17% 거래량 148,966 전일가 25,3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249만주 연내 소각… 615억원 규모 [설계자들]⑤담합 사태 이후…식품사 이사회 공정위·국세청 출신 '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46,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23% 거래량 98,535 전일가 243,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단쉐 한끼' MZ의 건강 파우치 올영 매대 서성이다 결국 장바구니 '쏙'…"화장품 아닌데" MZ 홀린 파우치 "기업당 최대 3억원 투자"…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육성 ,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52,6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7% 거래량 7,691 전일가 52,9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앤컴퍼니,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포함…PEF 업계 최초 나를 '따르라'… 카페 시장 뒤집는 우유전쟁 스벅부터 빽다방까지 싹 쓸었다…조용한 우유 전쟁 '절대 1강'의 정체 등도 같은 기간 각각 -2.43%, 9.20%, 8.94% 등락했다.

지난달 1일 원유가격 인상 이후 유통업체 등의 반발로 일시 유보됐던 우윳값 인상이 흰 우유 기준 리터당 200~220원 반영되면서 우유 뿐만 아니라 원유를 원료로 하는 유제품 및 제과·제빵의 가격인상이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 수년간 정부의 식품가격 안정 정책에 큰 피해를 입었던 라면의 가격 인상도 지켜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누적된 원가 부담이 큰 농심 등이 연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고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3분기 실적에는 이같은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하향조정폭이 점차 축소되는 시점이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곳은 오리온, 롯데칠성, 대상 정도로 전반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여전히 약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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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된다 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는 종목들도 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경우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 매출액 3% 증가 수준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원유 매입액이 전년대비 13.4% 증가해 원재료비 상승분을 상쇄하는 정도여서 실제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짚었다.


곡물가격과 환율 방향성 등도 음식료주에 우호적이나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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