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이 테마파크를?…고양이가 반기는 가족 휴양지 '돌코리숲'
스마일게이트, 제주 서귀포에 체험형 콘텐츠 공간 조성
제주 설화 '돌코냉이'서 영감
1만8000여평 부지 실내외 곳곳 고양이 콘셉트
"가상 넘어 현실 세계 소통 확대…차별화 경험"
국내 대표 게임기업 스마일게이트가 테마파크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가상을 넘어 현실 공간에서 유저와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 체험형 테마파크 '돌코리숲'을 개장했다. 돌코리숲이라는 이름은 제주 설화인 돌고양이의 현지 방언 '돌코냉이'에서 따와 마을 지명 형태인 '리'를 붙였다. 제주 수호신이라는 전통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름에서 상징하듯, 약 5만9500㎡(1만8000여평) 규모 부지에 마련한 테마파크 곳곳에서는 고양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마주할 수 있다. 출입구 인근 베이커리 카페부터 외관을 고양이 꼬리와 뒷모습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실내 공간 '돌코리 마을'에도 '돌돌·코코·모모·치치·샤샤' 등 다섯 마리 고양이의 흔적을 따라간다는 콘셉트로 고양이를 활용한 캐릭터 전시와 그림자 체험, 스탬프 놀이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실외 공간은 '돌코리 가든'으로 이름 붙인 야외 정원 형태로 스마일게이트가 인수한 기존 '소인국 테마파크'와 연결된다. 각 나라를 상징하는 유명 건축물을 압축한 산책로를 거닐면서 '고양이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꾸민 마을'이라는 콘셉트 아래 우리나라와 일본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조성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핵심 경험은 '고양이의 위로와 머무름'이다. 제주도의 자연과 고양이를 위로와 쉼의 매개로 삼아 현대인에게 정서적 평안을 건넨다는 취지다. 허브 향이 스며든 제주 조경과 이국적인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니어처 기차와 RC 보트, 나무공놀이터 등 아기자기한 어트랙션도 갖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령 30년 이상인 거목 아래 조성한 피크닉존과 작은 도서관은 숲속 쉼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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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측은 소인국을 조용히 접수하는 고양이 친구들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외부 조형물과 고양이 캐릭터를 앞으로도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정준 스마일게이트 캣파크뮤지엄 대표는 "게임으로 쌓아 온 창의적 상상력을 이제 현실 공간에서 구현할 차례"라며 "디지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차별화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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