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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영화 '관상' 보려는 발걸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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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지 않은 가족들 추석 연휴 영화관과 고궁 등 찾는 사람들 많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수도권에서 보내는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과 고궁 등을 둘러보는 등 여유 있는 하루를 보냈다.

특히 극장가는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한 영화 '관상' 등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10시50분 분당 야탑 CGV극장은 지난 11일 개봉해 7일만에 320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영화 '관상'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선 세종 조 김종서와 수양대군이 왕권을 놓고 벌이는 권력 찬탈과정을 스릴 있게 그린 영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과 처남 팽헌(조정석 분), 아들 진형이 산속에 살다 관상 보는 한양 기생 연홍(김혜수 분)의 제안으로 내경과 팽헌이 한양으로 옮겨와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분당 야탑 CGV영화관 티킷박스

분당 야탑 CGV영화관 티킷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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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은 점차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나면서 김종서(백윤식 분)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일약 권부 중심으로 들어간다.
이후 김종서의 역모에 가담했으나 처남 팽헌이 수양대군(이정재 분)을 찾아가 역모를 알리면서 전세가 뒤집혀 김종서와 일파가 역모에 몰려 대거 숙청되는 현장에 있게 되면서 관상에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경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나는 파도를 봤을 뿐이다. 파도를 밀치는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결국 바람을 보지 못했다"며 당시 시대 정신을 읽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영화가 끝난다.

또 영화 초입과 마지막 부분에 평생 권력을 누린 한 노인 권력가는 "자신은 목이 잘릴 관상이라는 내경의 말을 들고 평생을 조심하면서 살았는데 결국 적을 만들지 않은 것이 장수를 누리는 비법 같다"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이날 영화관을 찾은 한 관객은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 가족과 함께 영화관에 들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내 경희궁 등 고궁에도 가족끼리 한가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며 추석 연휴를 즐겼다.


파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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