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차질 없나'…공자위 구성 난항
국회 대치로 공자위원 확정 못해..여당에서는 김영세 교수 내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우리금융 매각의 흥행을 좌우할 지방은행 매각 접수 시한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수자 선정 기준을 마련해야 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구성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자위는 이달 7일을 끝으로 3기 위원들의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새 위원들로 구성해 당초 이달 9일부터 4기 공자위가 출범해야 했지만 국회 협의가 지연되면서 아직까지 위원 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공자위는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등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6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다. 은행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공인회계사회, 법원행정처를 비롯해 국회 여야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해야 한다.
공자위 구성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국회 여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은행연합회, 대한상의, 공인회계사회, 법원행정처 등에서 추천한 인사에 대해서는 확정을 지었다"면서 "여야 간 대립으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자위 출범이 늦어지면서 경남·광주은행 매각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의 지방은행 매각을 이끌고 있는 공자위는 당초 이달 초 구성한 이후 마감시한인 이달 23일 전까지 인수자 세부선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 상황대로라면 접수 마감 이후에도 선정 기준은 커녕 공자위 구성 자체가 요원할 전망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공자위원 추천을 가장 먼저 확정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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