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하반기 마케팅 전략 발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컬러강판 대표기업 유니온스틸 이 하반기 마케팅 전략으로 '초격차(超隔差) 전략'을 1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고품격 브랜드 인지 확대, 디자인 역량 강화, 전문 기술 개발, 질적 경영을 통한 내부 실천 등 4가지 세부 전략도 제시했다.
'초격차전략'이란 동일 업종 중 우위에 있는 기업이 타사와 격차를 확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니온 스틸은 현재의 흐름을 빠르게 읽는 마케팅과 차별화된 핵심 제품을 앞세운 비가격적인 경쟁력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색채감과 패턴요소를 더욱 다양화시켜 디자인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철강업계 최초로 기업간(B2B) 영업을 기업과 디자이너간(B2D(Business To Designer) 전술로 전환해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던 것처럼 유니온스틸은 인테리어 트렌드와 전문가를 만족시키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디자인 역량 강화와 함께 그에 따른 혁신 기술도 연구, 개발한다. 앞서 선보인 유니텍스는 4년 간의 연구 끝에 출시한 세계 최초의 UV 텍스처 강판으로, 철강에 올록볼록한 패턴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낸 제품이다. 유니글라스는 강판에 사물이 그대로 비추는 거울 같은 외관으로 강화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유니온스틸 관계자는 “더 이상 철강업계는 가격으로 승부하지 못한다”며 “하반기 고부가가치 상품 및 신제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이를 근간으로 새로운 커튼월 시공 사업 확대도 진행 중에 있어 3~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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