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소상공인들이 생계형 차량인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막기 위해 한국GM을 찾는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생계형 경상용차 단종 철회 청원자 협의회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다마스와 라보 경상용차 단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올 초 한국GM이 경영상의 이유로 내년부터 경상용차 생산 중단 방침을 밝힘에 따른 것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700만~9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세금 감면 혜택, 저렴한 유지비 등의 장점으로 인해 세탁업 등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차량으로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모든 자동차에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2) 부착이 의무화되는 등 환경과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단종이 결정됐다.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한국세탁업중앙회·전기자동차개조산업협회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GM측에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 철회를 요청하고, 경상용차 특별법 제정 등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GM 측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안전, 환경규제로 인해 차값이 오른다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국토교통부 또한 규제 대안 마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한국GM측이 대안 마련이 이뤄진다면 내부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생산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GM 관계자는 "협의회로부터 관련 면담 요청이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단종을 앞둔 다마스는 지난달 1088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89.5%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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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앞서 청와대와 동반성장위원회 등에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막아 달라고 청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다마스와 라보는 쓰임새가 다양하고 저렴해 서민과 소상공인의 생계형 이동수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단종될 경우 고유가와 내수 부진으로 고통받는 서민과 소상공인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차량 생산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조정에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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