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복원율 90% 이상 제작, 오는 12월 9일까지 완료"

여수시 전라좌수영 거북선  “가장 실물에 가까게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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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90% 이상의 복원율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실물에 가까운 복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라좌수영 거북선의 제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27일 중앙동 이순신 광장 앞 물량장 제작현장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이 실시됐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중소조선연구원 손창련 본부장(공학박사)은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목선의 구조 상 15년 정도의 내구연한을 가지고 있으며, 200명 이상이 승선해도 롤링(기울림)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손 부장은 “16세기 임란 당시 선박 저판이 소나무·느티나무로 제작해 결구나 나무못을 사용했으나 현재 제작중인 거북선은 전통기법 외에 고강도 부재인 아피동을 일부 사용함으로써 이를 결박할 쇠못 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통 복원선의 특성상 기둥 역할을 하는 보가 설치되지 않은 대신 내부에 군수물자 등을 적재할 수 있는 내심방 구조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통한선 제작기법으로 제작중인 거북선은 고증조사와 기본계획 학술용역, 자문회의 등을 거쳐 중소조선연구원에서 기본·실시설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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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구조로 설계되는 거북선은 전체장 35.3m, 선체장 26.24m, 폭 10.62m로 총 177톤 규모의 실물크기로 건립되는데 현재 외판 조립과 내심방 설치를 끝내 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증되지 않은 내부 등은 1790년대 고증내용을 적용해 제작하고 있다. 판옥선과 같은 대선 크기로 8개의 노가 설치되며, 내부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은 형태이다.


특히 통제영거북선과 비교해 용두가 높고 선체 앞쪽에 귀두를 설치해 돌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장판의 수가 다르며, 상부개판 형태가 달라 외관 상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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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전라좌수영 거북선 제작과 함께 내부 전시물 설치를 12월 9일까지 완료하고 올 연말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가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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