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 보다 낮은 4.5~5%로 하향 수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느린 속도의 글로벌 경제 회복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자국 통화 링깃화의 약세, 주식시장의 외국인자금 이탈 등 경제 전반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6억링깃(약 7억9000만달러)을 기록해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링깃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올해 7%나 하락했으며 주식시장에서 KLCI지수는 지난달 24일 고점을 찍은 이후 3.6% 떨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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