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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김현주, 권력 되찾기 위한 '악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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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김현주, 권력 되찾기 위한 '악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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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보라 인턴기자]김현주가 권력을 되찾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 3종 세트'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방송한 종편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40회에서 얌전(김현주)은 뱃속의 아이를 유산한 죄를 중전(고원희 분)에게 뒤집어씌우고 방안에 갇혀있던 뒷방 신세에서 벗어나며 반등 기회를 노렸다. 이어 지난 10일 방송한 '꽃들의 전쟁' 41회에서도 얌전은 다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더 강력해진 악행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새로 온 후궁들이 인조(이덕화)를 모시고 나오자 얌전은 그녀들에게 유산을 유도하는 익모차를 대접했고 이를 마시기 꺼려하는 초희(민지현)에게 "자네가 회임을 하면 내가 자네 배를 갈라서 전하의 씨를 파내야 한다"는 독설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이어 냉궁에 갇힌 원손의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찾아온 강빈(송선미)이 얌전의 치맛자락까지 붙잡으며 처절하게 애원했지만 얌전은 그저 강빈의 손에 잡힌 치맛자락을 빼내고 유유히 사라져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함으로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얌전은 강빈과 그 어린 자식들을 귀양 보내야 전하가 편히 주무신다며 인조를 걱정하는 척 했지만 사실은 자신의 권력에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음흉한 계략이었던 것이다.
특히 김현주는 한 번 위기에 처했던 얌전이 다시 권력의 정점을 되찾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죄책감 하나 없어 보이는 섬뜩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얌전이 한번 위기에 빠지더니 죽자 살자 달려드네요" "어린 원손은 무슨 죄가 있다, 불쌍해요" "김현주 씨 악녀 연기도 정말 잘하시네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원손과 그 형제들을 귀양 보내기 위한 얌전의 작전은 11일 방송되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4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라 인턴기자 lee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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