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정금公 직밴, 6년만에 음반냈다
조조에코 첫 정규앨범 발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인 밴드 '조조에코'가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조조에코'는 김경래 산은 리스크관리부 과장(보컬, 기타), 김정래 산은 외환영업부 과장(베이스), 유경진 공사 국제금융부 대리(키보드), 정종호 공사 정보시스템실 과장(드럼)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7년 결성된 이후 6년만의 첫 정규 앨범이다. 8곡의 자작곡이 실린 음반과 음원은 오는 8일부터 정식 유통될 예정이다.
'조조에코'란 이름은 "아침에 일어나서 연습한다"는 의미. 직장인들이다보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아침 시간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2007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동기들이다. 지난 2009년 정책금융공사가 분리되면서 유경진 대리와 정종호 과장이 자리를 옮겼지만, 밴드의 명맥은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작년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한 3회 직장인밴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밴드다. 지난 3일에는 홍대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금융업계 종사자들 답게 공연과 앨범발매 자금은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마련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주로 자금력이 부족한 예술가나 사회활동가가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투자를 받는 방식을 말한다. 입행 동기이자 현재 크라우드펀딩 회사 와디즈의 대표로 있는 신혜성씨가 제안해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조조에코'의 리더인 김경래 과장은 "평일에는 따로 시간을 낼 수 있는 여건이 안되다보니 매주 금요일 밤 10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새벽 4~5시까지 녹음을 했다"면서 "이 같은 일정이 두 달 이상 이어져 체력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스케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밴드였고 회사가 분리되면서 시간을 내기 더욱 힘들었지만, 직장인 밴드의 범주에 머물지 말고 제대로 된 음악을 해보자는 열정으로 뭉치게 된 것"이라면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길 위에 서서 내딛는 걸음걸음이 너무 소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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