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성수기인데…
"3분기 흑자" "업황개선 어려워" 전문가 전망 엇갈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3:24 기준 을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가가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성수기 진입에 따른 반등 기대감과 여전히 업황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6월26일 6790원에서 지난 2일 8230원으로 1440원(21.20%) 오르며 상반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 1만95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리며 6월 말 6000원대 후반까지 밀렸었다.
한진해운의 주가가 바닥을 확인한 만큼 8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주가와 실적이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현 시점 해상운송산업은 세계경기 침체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는 컨테이너해운시장의 성수기로 상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올해 3ㆍ4분기 매출액 2조9323억원,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3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의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8월 주요 항로의 운임이 컨테이너 당 300~500달러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7월말 현재 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기와 비교 시 -18% 수준에 불과한 상태로 8월 인상이 되더라도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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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같은 실적을 가정하더라도 이는 한진해운의 분기당 이자지용 수준으로 흑자전환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3분기 한진해운은 영업이익 967억원. 한진해운의 분기당 이자지용은 900억~1000억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이자비용을 커버하고 수익이 나려면 전년보다 운임이 높아야 하는데 올해가 지난해보다 운임이 높다고 기대하기 어렵다"며 "유럽의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지만 유럽 등의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한진해운의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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