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희생자 최모 씨 발인·장례식 등 치러져… 유가족 일부 오열하기도
서울시는 유가족들과의 관련 협의가 3일 오후 11시30분께 완료돼 4일 장례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시공사, 유가족들 사이 합의내용에 따라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최 씨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그와 함께 공사현장에서 숨진 허 씨의 영결식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별도로 진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가족들과 시공사 간 협상을 적극 중재해 보상과 장례절차와 관련한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허 씨의 영결식은 유가족들이 따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해 그에 따랐다"에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가족들은 운구차량에 매달려 오열하기도 했다. 이후 오전 11시30분께 발인이 이뤄졌고, 오후 1시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벽제승화원에서 장례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장례절차는 서울시에서 맡아 진행했고, 관련 비용은 시공사 측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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