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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도…유로 MMF 위축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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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유럽 머니마켓펀드(MMF)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4분기 상위 22곳의 유로화 표시 MMF의 자산규모는 661억유로(약 98조2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야론 언스트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유로화 MMF의 자산감소는 분기별 규모로 매우 큰 것"이라며 "낮은 금리와 유럽 MMF 시장에 대한 비관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로 인해 최근 12~18개월 동안 만기가 길고 신용등급이 낮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위험도가 높은 정크본드(투자등급 이하의 부실 채권)에 대한 유로화 표시 MMF의 익스포저는 지난 2분기에 8% 증가했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초저금리 기조와 경기부진으로 인해 MMF 시장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MMF의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유럽 MMF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 10대 MMF가 전체 운용액 6520억달러(약 724조6900억원) 가운데 15%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에 투자했다. 이는 그리스·스페인 위기로 유로존 붕괴 우려가 절정에 달한 지난해 6월 이후 90% 증가한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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