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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캐릭터 '아이러브 에그' 3D 뮤지컬로 다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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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작가와 이승규 에그사운드 대표

김경진 작가와 이승규 에그사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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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오충만 인턴기자]2003년 탄생한 국내 순수 캐릭터 '아이러브 에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끝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달걀을 의인화한 아동용 캐릭터로, 아이들에게는 주니어 네이버의 창작동요 '에그송'과 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스테디셀러다. 특히 작년 말과 올 3월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론칭을 통해 캐릭터 산업의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가을 '아이러브 에그'는 3D체험이 가능한 '증강현실' 뮤지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증강현실이란 컴퓨터그래픽과 현실을 혼합한 영상기술이다. 예를 들면 사람이 허공에 팔을 저으면 화면에는 실제 구름을 만지고 있는 영상이 나오는 것이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기획사 '에그사운드'이승규(40) 대표는 증강현실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에그 캐릭터를 증강현실 뮤지컬로 제작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고 '에그멍'이라는 주인공 이름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이지만 공연을 위해서는 계속 집중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필수"라며 "그 이야기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들도 창조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어린이 뮤지컬이라는 특성상 진행도중 부모들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증강현실로 화려하게 구현하는 무대배경과 배우의 연기를 통해 성인의 눈도 붙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공연장 입구에는 직접 어린이들의 움직임을 다양한 3D 영상으로 합성해 보여주는 증강현실 체험관을 설치 운영하는 것도 독특함"이라고 밝혔다.

뮤지컬에서는 주인공 에그멍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다른 달걀들을 만나면서 진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교육적 내용을 담고 있다. 뮤지컬 작가 김경진(42)씨는 "초등학생들이 부모의 욕심에 관심도 없는 분야의 교육을 수동적으로 받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을 탐색할 수 있는 능력과 능동적인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0월 초 서울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 중국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아이러브 에그 애니메이션의 미국 내 판권을 갖고 있는 교육 컨텐츠 그룹 '짐헨슨'이 우리 뮤지컬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밝혀 미국 진출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또한 미국, 영국, 일본 업체와 사용권 계약을 체결, 국제무대에도 이름을 날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기자ㆍ오충만인턴기자 muse@
사진= 정재훈 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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