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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新바람’… 분양성적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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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2011년 4월, 부동산 침체에도 한강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단지가 있다. 반도건설이 공급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 당시 반도건설은 업계 최초로 전용 59㎡에 4.5베이 평면을 선보이면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건설업체들은 앞다퉈 ‘베이경쟁’에 뛰어들었고 최근 소형아파트의 4베이 구조는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분양시장에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건설사들이 시장침체에 따른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 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등을 선보이면서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던 지난 2008년 8월 이후부터 올해 6월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9.21%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는 8.4%가 떨어졌고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은 평균 10% 이상 빠지면서 불패행진을 이어 오던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부동산시장 침체를 겪으면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면, 공법, 조경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마케팅, 입주민 서비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만족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고심하고 있고 이러한 상품들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대에 공급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업계 최초로 교육기부를 통해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84㎡ 일부 평면을 부분 임대형구조로 설계해 대학생들이 무상으로 거주를 하면서 입주민 자녀들에게 교육기부를 하는 새로운 교육기부 방식이다.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입주민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5000여가구의 대단지라는 장점을 살려 ‘입주민 재능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지내에 있는 스포츠·교육·문화 등의 각종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입주민의 재능참여 형태로 운영된다. 재능참여를 하는 입주민은 취업의 기회를, 다른 입주민은 무상으로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셈이다.

주택형태의 다양화, 신평면 등을 통해 단지의 위상을 한층 높인 아파트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금성백조주택의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도 84㎡D타입 전부를 1층에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 2개, 가족실, 화장실 1개과 함께 약 26㎡규모의 테라스가 조성해 다용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청약 당시 14명 모집에 194명이 몰리며 1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아파트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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