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건설사들이 시장침체에 따른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 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등을 선보이면서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부동산시장 침체를 겪으면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면, 공법, 조경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마케팅, 입주민 서비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만족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고심하고 있고 이러한 상품들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대에 공급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업계 최초로 교육기부를 통해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84㎡ 일부 평면을 부분 임대형구조로 설계해 대학생들이 무상으로 거주를 하면서 입주민 자녀들에게 교육기부를 하는 새로운 교육기부 방식이다.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입주민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택형태의 다양화, 신평면 등을 통해 단지의 위상을 한층 높인 아파트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금성백조주택의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도 84㎡D타입 전부를 1층에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 2개, 가족실, 화장실 1개과 함께 약 26㎡규모의 테라스가 조성해 다용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청약 당시 14명 모집에 194명이 몰리며 1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아파트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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