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ㆍ베트남 소재ㆍ부품 협력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ㆍ베트남 협력 사업의 주요 내용은 크게 2가지다. '소재ㆍ부품 전문가 양성 교육'과 '공동 연구ㆍ개발(R&D) 수행'.
우선 매년 160명 내외의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구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본 교육 과정은 1주일로 총 3회 실시할 예정이다. 심화 교육 과정은 2주간 총 4회 예정돼 있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한ㆍ베트남 양국 간 소재ㆍ부품 교역 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이르고 있다"며 "소재ㆍ부품 분야의 협력이 두 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간 소재ㆍ부품 교역 규모는 2001년 7억달러에서 지난해 94억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양국의 전체 교역액은 217억달러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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