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능한 한 덥고 습한 날씨에서의 라운드는 피해야 한다. 고령일 경우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29도 이상, 상대 습도 70%이상이라면 30분 이상의 운동은 삼가야 한다. 습한 날씨에서는 몸의 발한 기능이 더 떨어져 건조한 날씨에 비해 체온 조절이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고령의 고혈압을 가진 골퍼라면 전해질을 위해 소금을 먹는 건 좋지 않다. 라운드 도중에 갈증을 느껴서도 안 된다. 수분양이 충분한지는 소변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깨끗하고 양도 충분해야 한다. 또 직사광선도 피한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라운드를 포기해야 하고 라운드 도중 알코올은 절대 금한다.
갑자기 어지럽거나 두통, 구토, 어지러움, 피곤함 등이 열사병 초기 증상이다. 무리하게 라운드를 강행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한다. 만약 동반자가 의식이 소실되거나 쓰러지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바른 자세로 눕게 한다. 다리를 약간 올려 심장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가능하면 수분을 공급한 뒤에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즉시 연락을 취해야 한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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