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승리로 아베 총리는 최근 약 10년간 어떤 지도자도 갖지 못한 국정장악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런 정치력을 바탕으로 경제, 외교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더 대담하게 아시아 역사에 대한 수정주의적 시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에 대한 침략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P통신도 "이번 승리는 '매파'인 아베 총리에게 평화헌법 개정을 비롯한 보수정책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는 이웃인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를 더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기간 동안 헌법 개정 문제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아베 총리가 선거 직전 도쿄의 한 유세에서 "자랑스러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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