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미뤄진 'mKIND' 다운로드 건수 'mDART' 20%도 못 미쳐…홍보도 미흡

▲(왼쪽부터)금감원의 mDART, 거래소의 mKIND

▲(왼쪽부터)금감원의 mDART, 거래소의 m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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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요즘 모바일에 푹 빠졌다. 기존 주식거래는 물론 전자공시 조회까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 애플리케이션(앱) 'mDART'을 선보인데 이어 한국거래소가 최근 전자공시 앱 'mKIND'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아직은 인지도나 조회건수 측면에서 mDART가 mKIND를 크게 앞선 모습이다.


◆앱 이용빈도 '2000건 VS 5만건' = 17일 본지가 두 기관에 의뢰해 모바일 전자공시 앱의 다운로드 건수를 집계해본 결과, 지난 5월말 출시된 mKIND의 다운로드 횟수는 이달 10일까지 총 1998건(안드로이드 1755건, 애플 243건)이었다. 같은기간 mDART는 안드로이드폰 3만1180건, 애플 2만3879건 등 총 5만5059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mKIND에 비해 27배나 많았다. 기간을 같게 잡아도 사정은 비슷하다. mDART는 출시 한달째인 2012년 6월말 기준 1만4833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mKIND(약 2000건)보다 5배 이상 많다.

거래소측은 mKIND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무료앱이라 따로 홍보예산을 책정하긴 어려워 기존 카인드(http://kind.krx.co.kr)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지만 이 또한 방문자 수가 많지 않아 어렵다"며 "다른 방법들을 찾아 홍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거래소는 내년 2월 개편을 목표로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을 준비중이다.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산하 TF팀이 꾸려진 상태다.


◆MTS 거래는 느는데… = 최근 몇년새 주식거래 흐름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증권사들도 앞다퉈 앱을 출시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88%p 줄어든 30.95%로 집계됐다. 반면 MTS를 통한 거래대금비중은 8.72%로 전년대비 1.36%p 늘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HTS 거래대금 비중은 6.52%p 줄어든 61.92%였으나 MTS 거래대금 비중은 2.51%p 증가한 16.5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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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거래소가 금감원보다 더 빨리 앱을 출시했어야 됐는데 오히려 1년이나 뒤늦게 내놨다며 아쉬워한다. DART는 비상장기업 공시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특징이 강한 반면 KIND의 경우 상장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mKIND 메인화면에 표시된 '투자유의' 기능이 그 예다. 관리종목, 상장적격성심사현황, 불성실공시법인현황, 상장폐지현황 등의 서비스 역시 mKIND가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초 앱을 출시하려 했으나 ETF앱과 시기를 맞추는 등 내부 협의과정에서 늦어졌다"고 전했다. mDART는 mKIND보다 1년 앞선 2012년 5월14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양 기관간 일평균 시스템 조회건수는 웹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KIND의 일평균 시스템 조회건수(시트수)는 350만건이다. 반면 금감원은 1000만건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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