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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남양유업 대표 "과오 깊이 반성, 되풀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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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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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로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8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대표는 "차별화 된 제품만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해 왔다"며 "공장 증설에다 신규 투자 공급량이 늘어나다 보니 '밀어내기' 행태가 일부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남양유업은 공장설비의 생산기준량과 실제 제품의 회전량 불일치, 제품 수요예측 실패 등에 따른 재고분을 대리점에 전가했다.

특히 떠먹는 불가리스는 매주 1600박스씩 생산됨에도 대리점의 일 평균 주문량은 130박스에 불과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대리점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떠불(떠먹는 불가리스)이란 제품의 경우 유기농 제품을 선호한다는 시장 분석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했는데 수요 예측이 잘못됐었다"며 "팔리지 않는 제품들은 그 자리에서 폐기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앞으로는 무조건 개선하고, 배송 지연 등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겠다"고 사죄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 목표 강제, 판촉사원임금의 50% 이상을 대리점에 전가한 혐의를 수용하고, 시정하겠는 입장이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떡값' 의혹과 관련 김 대표는 "여부가 밝혀지면 일벌백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을 통해 남양유업의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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