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업계 직원 평균연령은 '30대 초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컴퓨터·IT산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연령은 30대 초반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IT산업계에서 성공한 것으로 꼽히는 기업들의 직원 2만1700명을 대상으로 연령을 조사한 결과 32개 기업에서 평균 3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8곳은 30세 이하였고, 6곳은 35세보다 많았다. 이는 미 노동국이 조사한 미국 전체 기업의 평균 직원 연령 42.3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또 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휴렛-패커드(HP)로 41세였다. 뒤이어 IBM 글로벌서비스와 오라클이 38세, 델은 37세, 노키아와 소니는 36세였다.
반면 가장 평균연령이 어린 곳은 에픽게임즈로 26세에 불과했고, 페이스북(28세), 징가(28세), 구글(29세)이 뒤를 이었다. AOL·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인포시스·몬스터닷컴은 30세였다. 미국 전체 산업계에서 직원 평균 연령이 30세 이하인 분야는 제화점과 레스토랑이다.
또 기업이 오래된 곳일수록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그나마 높은 편이었다. 시스코가 35세였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34세였다.
조사를 맡았던 플레이스케일의 케이티 바다로 이코노미스트는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참 성장기인 기업이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인 경우 특히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았다"면서 "세워진 지 꽤 됐고 변화를 겪지 않은 기업일수록 직원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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