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호주 시드니에 두번째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임스 파커 크라운그룹 회장은 이날 호주 정치인들이 시드니에 카지노 설립 계획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커 회장은 시드니 달링하버에 60층짜리 건물을 짓고 회원제 카지노와 럭셔리 호텔, 초대형 수영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주는 최근 파커 회장의 크라운 그룹과 시드니 유일의 카지노 스타시트를 소유한 에코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제출한 제안서 중에서 파커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에코 엔터테인먼트는 2019년까지 카지노 독점 운영권을 갖는다.

그동안 시드니는 본다이 비치와 오페라 하우스, 달링하버 등의 명소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유명했다. 하지만 중국인을 비롯한 도박꾼을 유치하는데 난항을 겪었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홍콩 등에 가로막힌 탓이다.


호주는 일부 주에서 카지노를 허용하고 있지만, 전 세계 카지노 매출의 3%에 불과하다. 지난해 호주의 도박 수입은 37억달러로 마카오 380억달러의 10분1에 불과했다.


베리 오페럴(Barry O'Farrell) NSW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크라운그룹을 선택한 것도 경쟁구도를 통해 시드니 도박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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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달러 강세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11시간이 걸리는 등 지리적 결점도 있다.


파커 회장은 고급화 전략으로 시드니 관광시장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6성급 호텔을 갖춘 초호화 빌딩으로 시드니의 관광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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