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르다(오른쪽)가 US여자오픈 셋째날 15번홀에서 남자친구인 캐디 조니 델프리트와 홀 공략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68번째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 경기 도중 캐디를 해고했다는데….
코르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보낵골프장(파72ㆍ6821야드)에서 열린 9번홀을 마친 뒤 캐디 제이슨 길로이드와 갑작스레 결별했다. 남은 홀에서는 코르다의 남자친구인 조니 델프리트가 백을 대신 멨다.
전반까지 5타를 잃다가 캐디를 교체한 후 그나마 1타를 줄였다. 코르다는 "델프리트가 마음을 진정시켜줬다"며 "나도 이런 결정을 쉽게 내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델프리트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했지만 6개 대회에 출전해 불과 1800달러(약 200만원)를 번 무명이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코르다의 캐디로 나설 예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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