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일부터 '화랑훈련'… 통합방위태세 점검
4박5일 동안 민·관·군·경에서 8만여명 참가… 市, "통합방위 구축 계기 마련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동안 '2013년 화랑훈련'을 서울 전역에서 실시한다.
'화랑훈련'은 대통령훈령(제28호) 통합방위지침에 따라 서울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년 주기로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전시와 평시 지자체장 중심의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총 8만여명의 국가방위인원이 참가한다. 이들은 통합방위작전 수행절차를 비롯해 국가주요시설과 도시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호절차 숙달과 시·구·동 지원본부 운영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중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25개 자치구와 동사무소에 통합방위지원본부가 24시간 가동되고, 가상의 비상 훈련상황을 부여하는 등 지자체장 중심의 훈련도 실시될 방침이다.
또 올해의 경우 각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하수관로 탐사로봇'을 지하공동구 방호훈련에 시험적으로 활용해 실전 배치 및 활용가능성도 점검하기로 했다.
지하공동구는 각 가정으로 제공되는 전기와 통신, 수도, 난방시설을 지하에 보관하며 종합 관리하는 기간시설로, 도심기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주변은 물론 서울시와 전국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서울시는 실제 지하공동구 내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협소한 공간 등의 이유로 인력투입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소형인 하수관로 탐사로봇을 작전에 투입해 향후 운용타당성 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수도방위사령부와 협력해 국가주요시설 방호력 보강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언제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간 화상회의 체계와 CCTV시스템 구축도 추진해 도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재난, 테러상황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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