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도 대규모 금리조작..20개 은행 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서도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금리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 통화 감독 당국은 20개 은행이 금리 조작을 시도했음이 확인해 이 중 19개 은행을 견책 조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에 따르면 ING 그룹,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UBS 등 20개 은행 133명의 트레이더들이 금리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AD
통화청은 20개 은행 중 코메르츠 방크를 제외한 19개 은행에 대해 최소 1억싱가포르달러에서 최대 12억싱가포르달러까지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금리 조작 가담 정도에 따라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 규모를 달리 했다며 코메르츠방크는 충담금을 쌓아야 하는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은행 협회는 매일 11시30분에 기준이 되는 금리를 고시한다. 11개 주요 은행으로부터 싱가포르달러를 빌리는데 얼마의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구한 뒤 이 중 가장 높은 가격과 가장 낮은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가격의 평균치를 고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