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3년,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 10%씩 하향 조정한다"며 "스마트폰 성장 둔화는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 2~3년과 달리 부품사들에게 중립 이하의 환경 변화"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2분기부터 이익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부품주의 바로미터인 삼성전기 실적 추세는 여타 국내 부품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비관론을 경계하면서도,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 따른 믹스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부품사들의 하반기 환경에 대해선 신중론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아울러 "스마트폰 성숙기에 따라 밸류에이션 조정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2분기보다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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