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 갖는 것과 시설 갖는 것은 달라"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재처리·농축 권한을 요구하는 것과 비핵화 선언이 모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미 원자력협정은 호혜적·선진적인 방향으로 개정해 나가기로 양측 간에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며 "좀 더 상세하고 체계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두 가지가 반드시 모순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1991년 북한과 함께 채택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는 핵무기 시험 및 제조, 핵재처리시설 및 우라늄 농축시설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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