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 규모 6년 만에 최대…"4·1대책 수혜 받자" 위례 등 청약 뜨거워질 듯

3만7000가구 집주인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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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5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4·1부동산 대책의 후속입법이 마무리되면서 분양 시장도 본격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 생활권인 위례신도시,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아 온 판교 알파돔시티 등 알짜 물량이 속속 분양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전국 52개 단지에서 3만7262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 경기가 정점에 달했던 2007년 4만여 가구가 분양된 이후 5월 분양 물량으론 최대 규모다.

4·1 대책의 후속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연기했던 분양 물량과 대책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전략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올 분양시장의 최대 블루칩인 위례신도시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일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지상 최고 24층 13개 동으로 95·101㎡(이하 전용면적 기준) 970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선이다. 지난해 나온 대우건설 단지(3.3㎡당 1848만원)보다 3.3㎡당 100여만원, 주변 송파구 시세(3.3㎡당 1900만원 선)에 비해서는 200만원 정도 싸다.

청약 제도 변경 직전 물량이어서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4·1 대책에 따라 85㎡ 초과 아파트는 청약가점제가 폐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엠코타운이 위례신도시 서울권역(송파구)이 아닌 하남시 권역에 속한다는 점이 청약 경쟁률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총 9개 단지 6838가구의 공급 물량이 순차적으로 쏟아진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위례신도시는 총 면적이 6.8㎢로 행정구역은 서울 송파구(2.59㎢), 경기도 성남시(2.79㎢), 하남시(1.42㎢)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4·1대책에 포함된 취득·양도세 감면 기준이 당초 9억원 이하 신규·미분양 주택에서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강화되면서 중대형 위주인 위례신도시는 분양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에 대해 현대엠코 관계자는 "전체 970가구 중 31가구만이 6억원 이하로 4·1 대책의 혜택을 받는다"면서 "일부 물량은 분양가가 6억3000만원 안팎이지만 분양가를 인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의 입지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업계획 변경과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지연됐던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판교알파리움'도 이달 분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사이며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했다.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 위치한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은 총 사업비가 5조14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및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판교알파리움'은 주상복합으로 96~203㎡ 총 931가구로 구성된다. 3.3㎡당 1800만원대 후반에 서 분양가각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주상복합 시세(3.3㎡당 2100만원 수준)보다 저렴하다는 게 사업자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분당신도시 등 인근 노후 주택에서 이주하려는 수요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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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개발 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와 종로구 무악동 '인왕상 2차 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또 인천 송도에선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1071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중대형의 경우 양도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돼 아쉽지만 입지가 뛰어나고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약제도도 일부 변경됐고 주택 시장이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어서 향후 중대형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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