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조만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스마트폰과 애플의 최신 운영 시스템을 갖춘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보안인증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이런 점을 고려해 군사기밀 등 보안에 가장 신경을 쓰는 국방부의 보안 승인을 얻으려고 노력해왔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블랙베리의 구형 휴대전화에만 보안 승인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 생산 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의 전직 고위 임원과 보안 업체의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서방국가의 정부 기관 공략을 위한 조직까지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미국 정부의 보안 인증을 받게 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농담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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