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펀드, 투자 소식에도 JCE 주가 10% 급락
이민주 회장 출자 씨엔플러스, 3거래일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증시를 흔드는 '큰 손'으로 통했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이들의 투자로 주가가 급등하는 것이 방정식처럼 여겨졌던 때가 옛말이 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이시티 조이시티 close 증권정보 067000 KOSDAQ 현재가 1,679 전일대비 140 등락률 -7.70% 거래량 589,035 전일가 1,819 2026.05.15 14:47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흥행·신작 기대감…19%대↑ 조이시티, 3분기 영업익 18억원…전년比 52%↓ [클릭 e종목]"조이시티, 올해 신작 2종 출시…리레이팅 기대" 는 최대주주인 넥슨이 보유한 주식 172만9657주(14.73%)를 311억3300만원에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는 진대제 전 장관이 설립한 사모투자전문회사로 일명 '진대제 펀드'로 불린다. 앞서 위메이드, 에스씨디 등에 투자해 좋은 수익률을 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진대제 펀드'가 투자했다 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JCE는 지난달 30일 진대제 펀드의 투자소식에도 10.61% 급락해 1만6000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진대제' 보다 넥슨 브랜드에 더 큰 비중을 두면서 진대제 펀드가 '굴욕'을 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진대제 펀드가 앞서 투자한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close 증권정보 042700 KOSPI 현재가 369,500 전일대비 40,000 등락률 -9.77% 거래량 875,445 전일가 409,500 2026.05.15 14:47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 도 약발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스카이레이크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한미반도체에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튿날인 12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간 주가는 6% 하락했다.


'1조원 거부' 이민주 회장의 시장영향력도 예전만 못하다. 실제로 지난달 3일 IT부품업체인 씨엔플러스 씨엔플러스 close 증권정보 115530 KOSDAQ 현재가 336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36 2026.05.15 14:47 기준 관련기사 [e공시 눈에 띄네] 네이버, 3Q 영업익 3302억…전년比 5.6% ↓(오전 종합) [e공시 눈에띄네]코스닥-22일 [e공시 눈에띄네]코스닥-23일 는 장 마감 후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대상으로 1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자회사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운용하고 이민주 회장도 출자한 펀드다. 씨엔플러스는 이민주 효과에 이튿날인 4월4일 7.19% 급등해 8350원에 마쳤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해 결국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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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6일 장 마감 후 이민주 회장이 4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비상교육 비상교육 close 증권정보 100220 KOSPI 현재가 6,180 전일대비 50 등락률 -0.80% 거래량 59,782 전일가 6,230 2026.05.15 14:47 기준 관련기사 '비상계엄 사태' 코스피, 1.44% 하락 마감…정책 관련주 약세 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 [특징주]비상교육, 당정 초등생 AI·코딩 교육 확대…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부각↑ 도 이튿날 주가가 오히려 5.23% 하락하면서 과거 명성을 무색케 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거물 투자를 무조건 따라하는 '묻지마 투자'가 많았는데 요새는 줄었다"며 "거물이 투자해도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기업들은 어차피 주가가 원상 복귀되는 것을 알 정도로 투자자들이 똑똑해졌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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